Kingdom of the Sky
하늘과 맞닿아 있는 작은 왕국, Lesotho,
이곳의 수도 마세루 (Maseru) 에서 바라 본 하늘의 모습이다.
Maseru 시내 중심가를 가는 골목에 위치 한 역사가 100년이 넘은 교회,
우리의 친구 Mteboheleng도 다니고 있다고 한다.
도로의 한 쪽면 전체에 적힌 메시지,
HIV/AIDS 예방을 위한 사람들끼리의 작은 약속같이 보였다.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날씨가 서늘하기 때문에 말라리아나 기타 다른 큰 질병 문제는 없지만,
전 국민의 40%가 걸릴 정도로 에이즈 문제는 아주 심각하다.
마세루 시내를 걷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2가지가 있다.
바로 자동차와 바쁘게 걸어다니는 사람들이다.
도시라고 해서 큰 빌딩 하나 없고 거대 자본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속에서 하염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젊은이들,
그리고 단칸방에 살지라도 차는 꼭 소유한다는 레소토 사람들의 특성때문일까,
굉장히 생기 넘치는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mall에 들어가고 있는 레소토 친구들을 만났다.
자신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있는 digital camera를 보자, 신기해 하며 이렇게 밝게 웃어 준다.
아직 레소토의 언어 'Sesotho (세소토) '를 잘 모르지만,
꼬마 아이에게 'Ausi (sister) '를 외치며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다.
레소토의 전통 물병 모습일까?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역시 사진은 전 세계 어딜가나 찾아볼 수 있는, 사람들간의 기분 좋은 의사소통 수단인가 보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친구에게 선물하려는 레소토 청년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Oct 9th 2010
always be happy with me, in Maseru, Les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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