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생활 - 고마웠던 이웃, Sandra & Regis
나의 고마웠던 이웃 Sandra & Regis 프랑스에 살면서 내게는 따로 한국인 친구가 없었다. 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했었던 친구들은 다 뿔뿔이 다른 나라로 흩어졌었고 2만여 명이 넘는 한국인이 살고 있는 프랑스 땅에서 한국인 친구 사귀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파리 외곽에 살면서 더더욱 한국인을 만나는 것이 어려워졌었다. 타지에 살다보면 아무리 현지인 친구를 사귀고 내가 가지고 있는 직업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할지라도 가끔은 같은 고향 출신의 한국 사람들이 그리울 때가 있다. 서로 정말 다른 관심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같은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특별한 애정과 동질감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면서 서로가 아프거나 힘든 일이 생길 때 서슴없이 도움을 ..
2017 - 2023 PARIS
2023. 8. 28. 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