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cal thinking in France, 프랑스의 비판적 사고 교육
학교 수업시간에 교수님 말만 듣고 있으면 점수를 받을 수가 없다. 프랑스에 처음 도착해서 대학원에 한창 다닐 때 내게는 많은 것들이 새롭고 또 어려웠다. 에세이를 쓰는 양식부터, 수업시간 발표 준비, 시험 등 모든 것들이 내가 자라고 교육을 받은 한국과 달랐다. 그중, 나를 가장 놀라게 했던 것 중 하나는 수업시간 학생들의 태도였다. 어느 날 70세가 넘은 백발의 교수님이 진행하는 정치경제학 시간이었다. 교수님의 이론 강의가 진행되고 있던 중간에 프랑스인 한 학생이 손을 들고 교수님에게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했다. 간단한 질문이라기보다 방금 교수님이 말한 내용에 대한 반박과 비판이 섞인 내용이었다. 교수님과 서로의 의견 차이를 확인하면서 순간 얼굴을 붉힐 정도로 거침없이 본인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
2017 - 2023 PARIS
2019. 10. 15.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