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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내가 이방인이라 느낄 때, Lesotho, Africa 레소토

2010-2012 Lesotho

by cindenella 2012. 10. 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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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똥을 주워 모아 나뭇가지로 장작을 만들어 요리하는 중. ]


[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어 내는 인도식 빵, 난과 커리 ]


[ 집 앞 텃밭에서 키우는 Coriander ]

[ 토마토와 양파, 피망을 넣어 만든 파스타 ]


[ 오븐이 없어도 냄비로 뚝딱 만들어 내는 발효 빵 ]




마을에서 내가 이방인이라고 느낄 때,

바로 요리할 때!


홈스테이가 아닌 혼자 사는 외국에서 생활 중인 Volunteer라면 느낄 법.

때로는 현지 음식이라도 

나만의 방식의 다른 요리법으로 해 먹을 수 있고

마을에는 없는 귀한 음식 (과일, 주스, 과자 등)을 수도에서 사올 수 있고

아주 드물게는 한국 라면이나 식품도 얻게 되어 요리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난 이럴 때마다 매번 방문을 꼭 닫고 요리를 하고

숨 죽여 식사를 하게 된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몇 번씩 창문을 확인한다.

누가 또 나를 방문하려는지를 보고 또 본다.


내 마음은 방문을 활짝 열어둔 채 나를 찾는 모든 이를 반겨 맞이하고 싶지만,

때로는 이렇게 나를 어쩔 수 없이 가두는

너와 나의 다름의 현실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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