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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9] 아프리카 모바일뱅킹을 통한 핀테크 열풍

Africa Now

by cindenella 2019. 4. 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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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Fintech)란 무엇일까?

최근 몇 년 사이, '핀테크'라는 말을 신문이나 뉴스에서 자주 들어보았을 것이다.

핀테크(FinTech)Finance(금융)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이동통신과 인터넷 기술을 금융 산업에 접목한 것을 말한다.  핀테크는 은행과 같은 기존의 점포 중심의 금융서비스에서 벗어나 인터넷, 모바일 기반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 송금, 결재, 자산관리, 펀드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핀테크의 열풍이 불면서 '과연 우리가 알던 일반 은행이 더 이상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불러일을 킬 정도로 기존 금융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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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가 급 발전한 나라가 유럽이나 미국이 아닌 아프리카다?

흔히 핀테크가 많이 발전한 나라로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들을 꼽는다. 하지만 실제 핀테크가 일상생활에 접목하여 급 발전하고 있는 곳으로 아프리카가 주목받고 있다. 아마 아프리카에서 직접 일을 해 보거나 지역 주민들의 삶을 엿볼 기회가 있었다면 지역인들이 사용하는 '엠페사(M-PESA)'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전기시설을 갖춰지지 않은 시골 오지마을에 사는 지역 주민들도 몇 시간을 차를 타고 도시의 은행에 가지 않고도 '휴대폰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한 엠페사를 이용하여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엠페사는 케냐에서 2007년에 시작한 휴대폰 모바일뱅킹으로 현재 3,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케냐를 벗어나 콩고, 이집트, 가나, 인도, 레소토, 모잠비크, 루마니아, 탄자니아 등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엠페사는 예금과 출금, 계좌이체, 상품 결제, 통신비 결제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아프리카 금융의 핵심기업이자 동시에 글로벌 핀테크 비즈니스의 큰 성공사례가 되었다.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통한 금융통합 발전

월드뱅크의 2017년 국제개발지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GDP 대비 모바일을 통한 금융거래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사하라사남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모바일 금융거래가 GDP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아시아 지역이 GDP의 7%, 기타 다른 지역이 2% 안팎을 차지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큰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주민들은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돈을 송금하고 지불 받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모바일뱅킹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간편한 송금과 결재를 넘어서 저축예금이 가능한 서비스, 소액 대출, 보험 구매, 정부 안전을 통한 주식거래 등이 내 손안에 휴대폰 클릭 하나로 움직이고 있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하여 '전기'도 구매하거나 당장의 돈 지불이 어려운 경우 대출을 받는 형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새로운 핀테크의 혁신들이 급증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고 그것들이 직접 실행되어 주민들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모습까지, 아프리카 대륙에서 보여주는 이 모든 가능성과 발전 모습이 놀랍기도 하면서 그 성장과정이 기대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성장과정을 틈타, 많은 외국 투자자들이 아프리카의 핀테크 기술혁신 분야에 개입되고 있는 추세이며 각 지역에 맞는 더 나은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예를 들면 인터넷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인터넷 속도 향상을 위한 지원이라든지, 스마트폰 가격을 낮추는 방식을 통한 더 많은 이용자 유치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단순한 송금 및 지불 등의 거래를 넘어서, 생활 깊숙히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접목되고 있는 아프리카의 핀테크 성장 잠재력에 우리 역시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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