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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quiat x Warhol Exhibition at the Fondation Louis Vuitton Paris, 파리 바스키아 x 워홀 전시회 - 루이비통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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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QUIAT x WARHOL EXHIBITION
A JOURNEY THROUGH THE NEW YORK OF THE 1980S
Fondation Louis Vuitton Paris
5 Apr - 28 Aug 2023
파리 바스키아 x 워홀 전시회, 파리 루이비통 재단
이번 파리 루이비통 재단에서 개최된 바스키아 x 워홀 전시회는 2023년 올해 초부터 내가 가장 기대했던 전시회 중 하나였다.
거리의 미술가이자 자유롭고 반항기 가득한 천재 아티스트였던 졍 미쉘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1960-1988)의 작품들은 늘 볼 때마다 새롭고 내게 많은 영감을 준다.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 역시 미국의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팝 아트의 대표작가로 뽑힐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작가이다. 기존의 정형화된 미술과 달리 각자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예술을 만들어 나간 두 천재 작가의 전시가 공동으로 개최된 것에 그 기대가 많이 컸다.
아이티계 미국인 아버지와 푸에르토리코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바스키아는 회계사인 아버지가 퇴근 후 가져오는 종이에 자유롭게 그림을 시작했었다. 단 한 번도 미술 관련 정식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그림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창의적인 재능을 보였던 그는 그 어떤 다른 예술가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자신만의 예술작품들을 만들었다.
바스키아의 작품들은 당시 앤디 워홀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바스키아는 일찍부터 워홀을 본인의 우상이라고 여길 만큼 그의 작품을 존경했었다. 그렇게 바스키아와 워홀은 서로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공유했고 키스 해링(Keith Haring, 1958-1990)을 포함한 당시 유명한 다른 예술가들과의 서클을 공유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스키아와 워홀이 공동으로 제작한 80점의 작품을 포함, 300여 점의 작품과 자료가 전시된다. 바스키아와 워홀 뿐만 아니라 동시대의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여 두 사람의 작품을 색다른 조명으로 볼 수 있게 제공한다.
특히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두 작가의 작품들이지만 2년 여년에 걸처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보면 우리가 기대하지 못한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을 볼 수 있다. 바스키아의 강렬하고 독특한 낙서같은 그림 위에 워홀의 대표적인 상업광고 브랜드 로고가 삽입돼 있는 그림부터, 당시의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억압에 대한 시선을 자신만의 언어로 대항한 바스키아의 작품 속에서 워홀의 현대 미술의 감각적인 메세지가 전달되기도 한다.
BASQUIAT x WARHOL EXHIBITION
FONDATION LOUIS VUITTON
8 Avenue du Mahatma Gandhi
75116 Paris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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