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ren's online privacy, 온라인에서 내 자녀의 사생활 보호
프랑스에서 한창 임신기간을 보내고 있었던 때, 이곳 프랑스에서 사귄 친구가 나보다 먼저 아이를 낳았다. 엄마 아빠의 서구적인 얼굴을 그대로 빼닮은 이목구비가 뚜렷한 아주 예쁜 아기였다. 얼마 뒤 친구는 본인의 SNS에 아이의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아이의 예쁜 얼굴이 가려진 사진이었다. 왜 그 예쁜 얼굴을 감추고 올린 것일까? 나의 궁금함에 나의 프랑스인 남편이 대답해 주길, '아이의 사생활 보호로 당연히 얼굴을 자르고 올리는 거야. 아이의 얼굴이 함부로 노출되면 안 되니까.' 순간 나는 남편의 설명이 이해가 가면서도 마음속 의아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자라온 한국에서는 이와 정반대의 사례를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는 한국의 대부분의 내 친구들의 SNS를 보면 본인의..
2017 - 2023 PARIS
2021. 5. 28.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