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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ing a short break, Bloemfontein, South Africa 2016

2016 BOTSWANA

by cindenella 2016. 6. 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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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ing a short break

in Bloemfrontein, South Africa

May 2016



지난 6년간 레소토에 살면서 남아공 블룸폰테인 도시를 자주 찾았었다.

레소토에서 가장 가까운 남아공 큰 도시 중 하나였기에

병원일이며 쇼핑을 위해 한번씩 방문한 곳이다.

이번에는 보츠와나에서 깜짝 휴가로 이곳을 찾았다.




치타 사파리!

도심 한가운데에서 치타를 볼 수 있다니, 아주 특별한 치타경험을 하고 왔다.



'아프리카' 하면 가장 먼저 야생동물을 떠오르지 않을까?

하지만 아주 놀랍게도 아프리카에 살면서 야생동물을 보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에 가서 동물이 따로 서식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

동물원이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자연보호구역이 정해져 있다. 



우리 인간들이 점점 인간들을 위한 거주지를 늘려가면서

자연 그대로 돌아다니던 동물들이 일정구역에 갇혀 살게 되었다.

그러면서 몇몇 남겨진 야생동물들은 인간에 의해 사격당하기도 하고 위험에 놓이게 된다.

그래서 이곳에 모인 야생동물들은 그렇게 버려진 후, 

다시 인간의 손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는 곳이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염소도 만나고 왔다.

사람만 가까이 오면 작은 철창 사이로 얼굴을 교묘하게 빼다 내민다.

관심 받고 싶어하고 주는대로 먹는 염소. 



사자 두마리가 햇살 아래 자고 있다.

사자는 24시간 중에 20시간 정도를 수면시간으로 보낸다고 한다.



귀여운 미어켓 (Meerkat)

철창에 갇혀 지내서 안타까웠지만 이렇게 조그만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쉴틈없이 땅을 파는 모습에 혹시 바닥에 구명을 내서 도망을 가면 어떻하나요?

라고 질문을 했더니 그럴 경우를 대비에 바닥은 시멘트칠을 해두었다고 한다.



표범 (Leopard) 이다.

아주 가까이서 보지 않는다면 그냥 검정색깔로 무늬를 구분할 수 없었다.

검정털 안에 비춰지는 표범의 아름다운 얼룩을 자랑하고 있다. 



또 다른 표범이다.

철창 밖으로 나가고 싶은지 이빨로 계속 철창을 뜯고 있었다.



난 표범과 치타가 어떻게 다른지 정확히 구분할 수 없었다.

그 차이점은 

표범의 얼룩문양은 검정색 테두리 안에 색깔이 다르고

치타의 경우 테두리와 그 안의 색깔이 검정색으로 같다.



낮잠을 자고 일어난 사자가 걷고 있다.

정해둔 구간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걸어다니더라.

그리고는 우렁차게 우는 모습에 한동안 귀가 멍멍했다.



치타 사파리 후, 

다음날은 블룸폰테인에 있는 국립미술관을 찾았다.

1800년대 아프리카 노예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다.



오랜만의 여유로운 미술관 산책도 하고

짧아도 후회없었던 나의 휴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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