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noon walk after lunch, 2pm Maseru, Lesotho, 13 May 2014
2014년 5월 14일
아프리카 레소토에서 4년 째 살아가고 있다.
이 곳에서의 삶은 그냥 하루 일상에서 오는 순간순간의 감동으로
3번의 각기 다른 삶을 보내고 있다.
# 아침 택시 안,
이곳의 택시는 4+1 이라고 부른다 (4명의 승객과 1명의 운전사)
누구나 바쁜 출근 길,
함께 타고 있던 승객 중 한명이 조금 다른 방향의 목적지를 말한다.
운전 기사는 그녀를 태우려다 다른 승객들 눈치를 보며 안된다고 한다.
그러자 승객 중 한 명인, 마트 경호일을 맡는 아주머니가 타라고 부탁한다.
본인이 중간에 내려 걸어가면 되니, 추운 아침 택시 기다리는 수고를 덜라고 하면서,
아주머니는 가는 길, 지각통에 전화가 계속 걸려온다.
내가 갈 길만을 바라보고 나만 빨리 도착하면 되는
우리의 삶에서 보여지지 않는 모습이다.
내가 먼저이기 전에, 나보다 더 고생할 수 있는
다른 이들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도와간다.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맞이하는 사소한 사건들 하나하나가 모여
내가 왜 아직 이 땅에서 살아가고자 하는지
그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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