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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3] 에티오피아 '첫 여성 대통령' 탄생, Sahle-Work Zewde

Africa Now

by cindenella 2018. 11. 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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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양성평등 사회구현을 위한 개혁의 시작.

사흘레워크 쥬드 (Sahle-Work Zewde) 는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을까?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첫 여성 대통령' 이 탄생하였고 이는 에티오피아 뿐만 아니라 많은 국제사회에서 큰 관심과 희망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수적인 가부장제 사회인 에티오피아 내 양성평등 사회구현을 위한 개혁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11월 25일, 몰라투 테쇼메 (Mulatu Teshome) 전 대통령이 갑자기 사임함에 따라 에티오피아 의회 내 새 대통령이 뽑혔으며, 의회의 만장일치로 사를레워크 쥬드 (Sahle-Work Zewde)이 선출되었다. 에티오피아 내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지만 이번 결과는 에티오피아 사회 내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 줄 지 많은 기대가 된다. 



'능력있는 외교관 출신' 


쥬드 대통령은 베테랑 외교관 출신으로 지난 30년 가까이 외교관 역할을 해 왔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Addis Ababa)에서 태어난 그녀는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에서 자연과학 공부를 했다. 그 후, 1989년 세네갈 주재 에티오피아 대사로 외교관 업루를 시작하여, 지부티 (Djibouti), 프랑스 대사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직전에는, 아프리카연합 (AU)에서 UN 대표로 활동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및 에티오피아 공식언어인 아마릭 (Amharic)에 능통하다.


에티오피아 대외전략연구소 싱크탱크 (Ethiopian Foreign Relations Strategic Studies think-tank)의 선임연구원인 아이네트 (Aynete)는 쥬드 대통령의 풍부한 외교경험이 국제사회 내 에티오피아 정치개혁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대변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여성대통령의 등장이 에티오피아 사회 내 양성평등 구현을 위한 중요한 신호를 보이며 여성도 고위급 간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긍정적인 변화로의 첫 발걸음' 


사실 쥬드의 대통령 임명은 최근 에티오피아 내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4월에 취임 한 아비 아흐메드 (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전통적으로 남성들을 위해 마련된 영향력 있는 위치에 수많은 여성들을 임명했다. 또한 내각 개혁을 실현하면서 전체 장관 20명의 절반 10명을 여성으로 채웠고 에티오피아 국방장관 및 새롭게 신설된 평화부 장관에도 여성을 발탁했다. 


쥬드 대통령은 최근 불어오는 에티오피아의 사회변화로 계속해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대우를 받는다면, 이는 에티오피아의 종교, 민족, 성 차별이 없는 사회 번영을 기대한다고 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활동하는 여성권리운동가, 아클릴레 솔로몬 (Aklile Solomon)은 성차별 폭력에 근거한 입법 강화와 여성 권익 신장을 격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여성 대통령 임명에 긍정적인 변화로의 첫 발걸음임을 인정하면서, 그 동안 많은 여성 정부 간부들을 배출했음에도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진전시키는 데는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를 통한 많은 찬사.


쥬드 대통령의 당선은 에티오피아 소셜미디어 내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아디스스탠다드 (Addis Standard) 웹잡지 에디터인 쩨달 레마 (Tsedale Lemma)는 본인의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끊임없이 낮은 자세를 갖추는 모습을 보이는 쥬드대통령을 존경하다고 트위터에 표현했다. 


현재 쥬마대통령의 당선은 아프리카 국가 들 내 유일한 여성 대통령임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라이베리아의 대통령, Ellen Johnson Sirleaf (2006-18)과 말라위의 대통령, 조이스 반다 (Joyce Banda)가 다른 여성 대통령 예의 상징이다.


쥬드대통령은 본인의 당선이 에티오티아 내 많은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옴을 확인하다고 밝혔으며, 본인의 6년 임기 기간동안 여성 권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임을 취임식에서 밝혔다. 


그녀는 "지금까지 여성권리의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다 나은 여성 존중의 중요성과 여성 억압을 거부하는 사회 건설을 만들 수 있게 제가 더 많은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라고 의회 선서에서 다시한번 여성권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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