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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ing an inspiring person, Dawna from England in Ladybrand, South Africa

2015 Lesotho

by cindenella 2015. 11. 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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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ing such inspiring people

 

in Ladybrand



아프리카 레소토에서 5년동안 살아오면서 내가 일을 하면서 가장 가깝게 지내는 현지 바소토인들뿐 아니라,

이웃나라 남아공에서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특히 레소토 마세루 국경과 바로 접하고 있는 남아공 작은 시골마을,레이디브랜드(Ladybrand)에서는 

전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백인들 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인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최근에 알게 된 영국에서 온 70이 넘은 고운 할머니, 도냐(Dawna)

평생을 말을 타고 동물들과 교감하는 삶을 사는 아주머니.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집안 곳곳에서도 느껴진다. 



선뜻 내게 본인의 집에 커피 한잔으로 초대를 해 주었고 가장 먼저 부엌이 나를 반긴다.



부엌 한켠에 마련된 파란 빛깔의 접시, 컵, 그릇들이 참으로 곱게 펼쳐져 있다.



깔끔하기도 한 정돈된 부엌 모습



두 백발 노인의 집을 상징하는 듯한 오리그림이다.



창문인 듯 문인 듯, 그렇게 햇살이 들어오는 곳이면 다 좋다.



집을 들어오는 대문도 오픈된 공간으로 준비되어 있다.



마당에 주차를 하고 실내로 들어올 수 있는 가장 중심의 현관문이다.



도냐 아주머니네는 이렇게 직접 과일이며 채소를 재배하여 먹는다.



아주머니의 남편, 존(John)씨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아주 섬세한 스케치와 색감을 볼 수 있다.



또다른 응접실 한켠의 모습, 손님들을 반길 수 있다.



아주머니의 공간에 잠시 나를 넣어보았다.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 기대 책을 읽어보련다.



체코에서 온 아주 신비로운 그림



발코니에 나가면 이렇게 근사한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정돈되어 있지 않아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모든 것이 아름답다.



정원에 있는 작은 연못가에 꾀꼬리 새들이 모여든다.



매일을 초록의 자연을 바라보며 눈을 뜨고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 내 집이면 참으로 행복할 것이다.



아주머니를 가장 슬프게 하는 것은 오직 '돈'만을 바라고 우리 주위의 나무들을 다 잘라버리는 장사꾼들이다.

진정 우리에게 필요하는 자연과 그 자연에서 받는 감사함을 돌려주지는 못할지라도

그것을 고이 보존하고 아름답게 보살피는 것이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아주머니 집에는 길에서 주워온 개들도 3마리나 있다. 

그 중 한마리의 개 이름은 빈슨(Vincent)이다. 길거리에서 주웠을 당시 한쪽 귀가 찢어졌었고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서 연상시켰다고 한다.


Nov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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