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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절벽과 신비로운 바다색깔이 어우러지는 Etretat 여행, June 2018

2017 - 2023 PARIS

by cindenella 2018. 9. 7.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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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trip to Etretat!

June 2018




파리에서 차로 약 3시간 가까이 차로 떨어진 이곳

에트르타 (Etretat)에 대학원 동기들과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왔다.



코끼리 절벽으로 알려진 자연경관이 가장 먼저 눈에 펼쳐졌고

에메랄드 빛 바다 색깔이 우아하고 근사한 풍경을 전해 주었다.



절벽 위에서 내려다 본 바다의 모습

내려다 보이는 바다는 영국해협 (English Channel) 방향이었다.



햇살 좋은 6월의 초여름 날,

아직은 바다물이 차가워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절벽 위를 걷다보면 세찬 바다 바람이 내 몸을 힘차게 스쳐지나간다.

그 바람을 뚫고 걷다보면 뭔가 고요한 평화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이제 아래로 내려가 볼까?

이 높은 절벽을 내려가는 게 가능할까?



절벽 위를 걷다보니 에메랄드 빛 바닷가 근처로 내려가고 싶어졌다.



절벽을 따라 펼쳐져 있는 기나긴 바다 풍경.



마침내 절벽을 따라 내려왔더니, 아주 신기한 광경이 펼쳐졌다.

하얀 백사장으로 착각했던 곳이 모두가 하얀 조약돌이었다.



조약돌이 무수히 펼쳐진 이곳을 오르고 내려오기 위해서 

서로가 서로의 손을 잡고 의지해야 했다.



잠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간식을 먹고 있던 차에

우리 옆에서 배고픔의 노래를 부르는 갈매기가 보인다.

새하얀 깃털이 이곳의 풍경과 너무나 어울린다.



파리에 놀러오는 사람들 대부분에게 근교 여행으로 보통 지베르니 연못, 혹은 몽생미셀이 가장 선호되지만,

나에게는 이번 에트르타에서 만끽한 자연의 신비로운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함께 여행을 온 대학원 친구들, 신디(Cindy)와 니하(Neha). 

그리고 우리의 운전수가 되어 주었던 신디의 친구 보리스(Boris)에게 고마움을!  



절벽 끝자락에 용기 있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친구, 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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