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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es, 프랑스 남부지방 '칸' 도시 방문

2017 - 2023 PARIS

by cindenella 2019. 7.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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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칸 영화제'의 도시로 유명하게 알려진 이 곳, 칸을 방문하고 왔다.

수도 파리에서 TGV 기차를 타고 5시간 30분이 걸려 도착했다. 기차를 타고 오면서 추운 북부 지역을 벗어나 지중해 기후의 남부로 오는 길,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각 지역 도시에서 풍기는 건물의 색감과 느낌도 다름을 볼 수 있었다. 긴 여정 끝 도착한 이곳에서 새파란 하늘과 맑은 날씨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이번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잠시 일로 오게 되었다. MIPTV (The International Market for Content Development Distribution) 라고 하는 국제 방송영상콘텐츠 마켓에서 한국과 프랑스 두 국가 간 온라인미디어플랫폼 구축 발전을 위한 여러 다양한 파트너들을 만나기 위해 참석하였다. 기존의 전통적 방식의 텔레비전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산업이 발전하는 요즘, MIPTV 와 같은 세계적인 행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보였다. 특히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 속에서 큰 인기를 받고 있는 한국의 드라마, 음악, 오락 프로그램 등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시간을 내어 틈틈이 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싶었다. 행사장에서 나오면 바로 바닷가 해변이 연결되어 있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며 해변길을 걷는 것 자체만으로 고단함과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과연 '지중해에서 가장 화려한 휴양 도시'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도시의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 전달되었다. 간혹 프랑스 사람들 사이에 남부지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친절하지 않고 이기적이라는 말을 몇 번 들었었는데 내가 이곳, 칸에서 만난 지역 사람들은 놀랍게도 정이가고 외부인에게 오픈되어 있는 모습들이었다. 지중해 햇살 눈부신 하루하루를 만끽할 수 있었던 이 곳, 깐에서의 지난 5일 여정이 벌써 그리워 진다. 한창 바쁠 성수기를 지나 선선한 가을이 찾아올 때쯤, 다시 찾고 싶다.

 

MIPTV 행사 공식 등록을 하기 위해 먼저 찾기로 하였다.
칸의 해변가에 전용 해변이 있는 것처럼, 개인 전용 요트 정박장의 모습도 구경거리가 된다.
요트 정박장을  지나 산 아래로 만들어진 도심의 풍경에서 중세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행사 기간 중 여러 미팅 후, 잠시 고단한 머리를 식힐 겸 바깥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곤 했다.
유명한 세계적인 칸 영화제가 열리는 이 곳에 나도 직접 와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언젠가 이곳을 다시 찾을 수 있겠지.
아직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벌써 여름의 기운을 만끽하며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파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중해 연안의 야자수 나무들.
사람들이 모여있는 이곳은 공용해변가이지만 이곳을 지나면 개별 전용 해변가로 돈을 내고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1년 내내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맛있는 해산물로 가득한 곳에서 살고 싶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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