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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기운이 가득한 봄 날 한가운데, 파리에 있는 사진 갤러리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올해 11월 프랑스 북부지역 작은 도시에서 개인사진전을 개최하려고 준비 중이며 혹시 파리에도 같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직접 찾아보기로 하였다. 인터넷으로 우선 사진갤러리들을 검색하였고 갤러리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모습과 이동거리를 고려하여 오늘 여정에 총 4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첫번째 갤러리. Magnum Photos
(주소)19 Rue Hégésippe Moreau, 75018 Paris (연락)+33 1 53 42 50 00
먼저 찾은 곳은 파리 북쪽이 위치하고 있는 매그넘 사진 갤러리였다. 매그넘 포토스 (MAGNUM PHOTOS)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도사진가들로 구성된 자유 보도사진 그룹으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포함한 유명한 작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매그넘 사진 전시회를 보았었고 파리에 있는 매그넘 사진갤러리는 어떤 곳일까 궁금한 마음에 제일 먼저 찾았다. 갤러리의 1층과 3층은 사진 전시장으로 운영이 되고 있었고 2층은 오픈형 오피스였다. 방문 당시, 특별전으로 진행되고 있던 작품들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두번째 갤러리. La Ville a des Arts
(주소)15 Rue Hégésippe Moreau, 75018 Paris
두번째로 찾은 갤러리는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다. 자유로운 느낌으로 입구문이 활짝 열려있는 모습에 부담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방 한 칸 크기의 작은 규모의 갤러리에 들어가자 3명의 공동으로 작업하는 포토그래퍼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라는 공동주제로 각자의 개성있는 사진을 표현하고 있었다. 갤러리 지하공간에는 비디오 영상물도 전시되어 있었다.
세번째 갤러리. Les Filles du Calvaire
(주소)17 Rue des Filles du Calvaire, 75003 Paris (연락)+33 1 42 74 47 05
세번째로 찾은 갤러리, Les Filles du Calvaire는 감각적인 편집샵들과 유니크한 갤러리들이 많이 모여 있는 마레지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큰 길가에서 갤러리 간판을 볼 수 없어 잠시 길을 헤매다 큰 건물 문을 들고 내부로 들어가니 갤러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곳은 제도화된 기존의 형식적 미술을 벗어나 사진, 영상, 그림의 다양한 경로를 통한 현대적 아트 (Contemporary Art)를 중심으로 전시를 개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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