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Climate Now,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Greta Thunberg)

2017 - 2023 PARIS

by cindenella 2019. 7. 22. 16:30

본문

Photo by Leon Neal/Getty Images

그레타 툰베리 (Greta Thunberg)는 누구인가?

뉴스나 신문에서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던 소녀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눈망울이 아주 초롱하면서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이는 그녀는 16세의 글로벌 환경 지킴이로 알려진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이다. 2018년 8월부터 매주 금요일 학교에 나가지 않고 본인 국가 리더들이 모여있는 의회에 나가 정치인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전달하고 이에 대응한 행동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누어 주며 "저는 어른들이 우리 미래를 망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학교를 그만두고 환경을 선택한 이유는?

스웨덴 출신 배우이자 환경 운동가인 그레타 아버지, 스테반 툰베리 (Stevan Thunberg)에 따르면 그레타는 9살 때부터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는 학교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이론 공부를 듣던 중, 과연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절망감에 빠졌다.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듣고 그것은 분명 우리 문명을 위협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이야기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을 보았다. 그 후, 약 1년 간 학교를 나가지 않고 집에서 지내면서 몸무게도 10kg 빠지게 되며 우울증에 걸리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고 싶다는 소망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는 희망으로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기후변화, 지금까지 그 심각성과 노력은 무엇이었나?

매년 찾아오는 여름 폭염과 겨울 한파 소식을 들으며 우리는 한 번씩 '기후변화' 문제를 직, 간접적으로 들어보았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인류는 계속되는 경제발전을 목표로 미래에 대한 경각심 없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세계 속 자원과 에너지를 마음껏 사용해 왔다. 그리고 현세대 우리는 이로 인한 많은 기후변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기후변화의 피해자이면서도 여전히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더 편리하고 쉬운 방법의 삶을 위한 에너지 소비를 해 오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각국 정상들이 모이게 되었다. '파리 기후변화 협정  - 2015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 COP 21' 으로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비하기 위한 국제적인 약속을 만들었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각국 정상들이 국제사회에 이를 지킬 것을 약속하고 이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협정을 채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국제사회 노력보다 그레타의 노력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 여러분의 집이 불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만약 집이 무너지고 있다면, 여러분은 브렉시트(Brexit) 정상회담을 세 번이나 개최하지 않을 것이며, 기후와 환경 파괴에 관한 긴급 정상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4월 1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Strasburg)에서 열린 EU 정상회담에서 그레타가 EU 리더들에게 던진 메시지이다. 그동안 EU 정상회담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여러 문제가 언급된 적이 있으나, 대부분이 브렉시트, 유럽 불법 이민자 문제, 유럽 경제위기가 논의의 중심 화제였다. 그레타는 이어서 "6번째 멸종위기"에 대해 설명하였다. "멸종 비율은 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것보다 최대 10,000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매일 200종이 멸종해 나간다. 비옥한 표토의 침식, 열대 우림의 삼림 벌채, 유독성 대기 오염, 곤충과 야생 동물의 죽음, 바다의 산성화, 이것은 모두 재앙적인 추세이다."

 

이번이 그레타가 EU 기관에 경고의 환경 메세지를 전달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2월에는 EU 위원장인 졍 클라우드 융크 (Jean Claude Junker) 앞에서 "EU는 기후 목표 달성을 두 배로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연설했었다. 또한 EU 정상회담을 포함하여 폴란드에서 열린 UN 기후변화 회담 및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이와 같은 연설을 나눈 적이 있다. 

 

스웨덴 국회 앞에서 학교에 가기를 거부하고 1인 시위를 벌이는 그녀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데는 큰 이유가 있다. 개개인의 노력과 작은 실천이 중요함을 잘 알면서 그녀는 실제적인 미래의 노력을 기대하는 것이다. 각 국가의 국민들을 대표하는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그들의 확실하고 분명한 정책 마련의 시급성을 전달하고 이를 적극적인 행동으로 옮길 것을 촉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성세대의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서로가 경쟁하는 사회구조를 멈추고, 서로가 협력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구의 자원을 공평하게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노력에 현재 #FridaysForFuture 라는 전 세계적인 등교 거부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기후변화를 불러온 세상을 바꾸는 일을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바꾸고 있는 것이다. 

 

 

 

* 블로그 글 감상 후, 댓글과 공감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공감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